[도서리뷰27]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내용, 결론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 정유희 저

최근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갔죠. 봤던 댓글 중에 그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지리산 반달곰한테나 관심 가질것이지, 무슨 중국곰에 그렇게 난리냐. 라는 댓글이요. 저는 사실 댓글에 악플 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댓글을 다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왜 굳이 본인의 소중한 시간과 손가락 노동력을 사용해서 저런 글을 다는거지? 저러면 기분이 좋나? 싶거든요. 짜릿할까요? 그냥 같은 시간과 손가락 노동력을 사용한다면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갑질과 막말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정유희님의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은 따뜻한 말이 갖는 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언어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관계의 온도를 높이고, 심지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을 넘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정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내용

1. 따뜻한 말의 중요성

저자는 따뜻한 말이 관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소통 부재가 가져오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로 들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떻게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따뜻한 말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이해에서 비롯되며, 이는 결국 긍정적인 관계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따뜻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생활 속 습관은 바로 '경청하는 태도'입니다. 

요즘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듣는 말이죠. 들어야 한다 라는 말이 많죠. 저도 생각해보면 주로 듣기보다는 말하는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신나서 떠들고 있었던 것 같네요. 상대방의 말을 진정으로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따뜻한 말로 이어지는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종종 대화 중에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대답을 서두르거나 자신의 의견을 먼저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무관심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따뜻한 대화의 장애물이 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에는 전적으로 집중하며,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를 바탕으로 한 따뜻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그 자체로 상대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청의 태도는 대화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중요합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대화하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상대방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하는 습관을 통해 따뜻한 말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관계를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2. 따뜻한 말의 실천

따뜻한 말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따뜻한 말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의도적으로라도 따뜻한 말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이는 점차 내면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됩니다.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어려울 때는 몇 가지 실천 가능한 전략을 사용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다음은 경청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입니다:

1. 집중력 향상을 위한 환경 조성: 대화가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를 최소화하세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멀리 두거나, 소음이 적은 조용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적극적인 경청 실천: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군요", "알겠습니다"와 같은 간단한 단어로 반응을 보이세요. 이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자신도 대화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3. 마음을 열고 비판적인 생각을 줄이기: 때때로 우리는 상대방의 말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거나, 반박할 준비를 하면서 경청을 방해받습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세요.
4. 대화의 목적을 상기시키기: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이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자문해보세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한지, 아니면 단순히 정보를 교환하는 것인지 명확히 하면, 경청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단기간에 집중하기: 만약 장시간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화를 짧은 시간 단위로 나누어 집중하세요. 예를 들어, 5분간은 완전히 집중한 후 잠시 휴식을 갖는 방법입니다.
6. 경청 습관 개선을 위한 연습: 일상에서 경청의 기술을 연습하세요. 예를 들어, 뉴스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 중요한 포인트를 메모하는 연습을 하거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요약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경청은 연습과 인내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진정으로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대화의 질을 높이고,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경청의 중요성

대화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을 잘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진정한 소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따뜻한 말을 사용했을 때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반응을 받는다면, 이는 상황이나 개인의 감정 상태,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황을 재평가하기: 먼저, 상대방의 반응이 부정적인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나쁜 날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당신의 말이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게 부담을 주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 공감과 이해를 표현하기: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을 명확히 표현하세요. 예를 들어, "내 말이 당신을 불편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해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요"와 같은 방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3. 개인적인 공간 존중하기: 때로는 상대방이 개인적인 공간이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주지 않고, 필요한 시간을 갖도록 해주세요.
4. 대화의 문을 열어두기: 상대방이 준비가 되었을 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세요. "당신이 준비될 때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요"와 같이 말함으로써, 대화의 기회를 나중에도 가능하게 합니다.
5. 자신의 의도 명확히 하기: 상황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당신의 따뜻한 말의 진정한 의도를 상대방에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대방이 당신의 진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자기 반성하기: 상대방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반성해보는 기회로 삼으세요.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전문가의 조언 구하기: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나 상담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개선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할 때는 당황스럽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는 성장과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며,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따뜻한 말, 따뜻한 세상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은 단순한 대화법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모든 관계에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모두가 따뜻한 말을 실천하는 세상을 꿈꿉니다.오늘 주말이니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